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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1:33

뚜껑을 열적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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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가 수상해

 

온통 수상한 네 시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왜 그런지 슬퍼져.

 

저혼자 익어지면

저혼자 삭이겠지

저혼자 삭아지면

저혼자 떠나겠지.

 

틈틈이 햇살 넣고,

틈틈이 바람 넣고,

그러다 공기 차면

저혼자 익겠지.

 

그래 그것이 냄새인지 향기인지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놔두면 까만 숯덩어리

돼버릴 것 같아

 

네 시가 수상해.

항아리 속에 가둔 향기처럼

뚜껑을 열적마다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는

네 시가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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