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초침소리가 들리면
번뇌로 가득찬 세상이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으니
알수없는 현실에 부딪혀 살아간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이 순간
너는 지금 무엇을 하는가?
첫사랑과 재회
어느 추운 겨울날
난 그녀가 짓고있는 미소 속에서
하얗게 드러낸 이를 보고
순수한 아이같은 마음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문득 나의 첫사랑 그시절 그때로 돌아간듯
그날의 공기 그날의 따스함이
내 온몸을 감싸안던 순간
보았습니다.
그녀가 내게 영원을 약속하는 그날을
그리고 믿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위해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어쩌면...그날을...
지금껏...기다려왔는지도...
열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다
문을 열면
이 곳에 나는 없다
너에게 나는 또 다른 나
지금까지의 편안함은 잊어라
나는 누군가의 책임이다.
그림자
검은 악마가 따라다닌다
평생을 붙어서
따라온 발자취는
내 근심과 걱정의 뿌리이다.
손가락
무언가를
갈망하듯
찾는 손끝.
작은 단서
어려움이란
머릿속에서
맴도는
뱀같은 형상
손끝에서
전해지는
역사의 찰나
순간 순간...
이름:이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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