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5
어제:
39
전체:
306,36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90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9.07 14:27

마지막 남은 빛을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dgeWbcA.jpg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빛은 죽고 밤이 되었나이다!

 

내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나의 육체는 이미 저물었나이다!

사라지는 먼뎃 종소리를 듣게 하소서

마지막 남은 빛을 공중에 흩으시고

어둠 속에 나의 귀를 눈뜨게 하소서.

 

당신께서 내게 남기신

이 모진 두팔의 형상을 벌려

바람 속에 그러나

바람 속에 나의 각곡한 포옹을

두루 찾게 하소서.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저 부리 고운 새새끼들과

창공에 성실하던 그의 어미 그의 잎사귀들도

나의 발부리에 떨여져 바람부는 날은

가랑잎이 되게 하소서.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나의 머리 위으로 산까마귀 울음을 호올로

날려 주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7
1526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결바람78 2018.09.07 9
1525 그대를 언제까지나 결바람78 2018.09.07 6
1524 아름다운 번뇌 결바람78 2018.09.07 8
1523 놀라워라, 그 순간 그대 결바람78 2018.09.07 7
1522 아무도 만날 수 없고 결바람78 2018.09.07 8
1521 당신의 웃음을 읽고 결바람78 2018.09.07 10
» 마지막 남은 빛을 결바람78 2018.09.07 9
1519 산들바람은 결바람78 2018.09.07 5
1518 사진첩에 꽂아 둔 결바람78 2018.09.07 9
1517 가을밤 결바람78 2018.09.07 9
1516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결바람78 2018.09.07 11
1515 바람이고 싶다 나는 결바람78 2018.09.06 7
1514 사람들 속에서도 결바람78 2018.09.06 4
1513 늦은 가을 숲에서 결바람78 2018.09.06 5
1512 무너져 내리듯 결바람78 2018.09.06 4
1511 눈물 결바람78 2018.09.06 2
1510 나 인줄 아세요 결바람78 2018.09.06 5
1509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결바람78 2018.09.06 5
1508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결바람78 2018.09.06 4
1507 풀잎 결바람78 2018.09.05 5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3 Next
/ 93